셜록 홈즈 장편집의 2번째 이야기 ! 네 사람의 서명이다.엘릭시르에서 낸 이 셜록 홈즈 시리즈는 표지가 참 마음에 들면서도 100년 전 연재시 함께했던 삽화가 없기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다.여기선 구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진않겠지만 읽을수록 다음 쪽으로 넘기고싶은 이 솟아나는 궁금증과 다음 이야기도 읽고싶어지는 이 흥미를 일으키는 엄청난 책인듯싶다.
모험소설과 추리소설의 고전
네 사람의 서명 은 추리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에서도 모험소설의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엮인 사건을 마무리하는 이야기인 모험소설은 주인공이 범죄 사건을 수사하고 해결하는 추리소설과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모험소설은 일반적으로 모험의 목적이나 모험의 대가로 커다란 보상이 제시된다는 점,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등장인물 등이 장르적 특성으로 굳어져 있어 엄밀히 말해 추리소설과는 궤가 다르다.
하지만 네 사람의 서명 은 시리즈의 다른 작품에 비해 유독 활발하게 움직이는 홈스와 왓슨,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보물 찾기’의 줄기에 힘입어 손쉽게 모험소설에 편입된다. 물론 셜록 홈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소거법’ 추리에 대한 명언 다른 모든 경우의 수를 제거하고 마지막에 남는 것이 진실 이라는 말이 등장하며, 모험소설로 읽지 않아도 홈스의 추리만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모험소설로 읽을 때 독자는 주인공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왓슨을 만날 수 있다. 평소에는 홈스의 수사를 보조하며 전기 작가 역할만 수행하던 왓슨이 이 작품에서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을 무릅쓰며 수사에 참여한다. 아름다운 의뢰인 메리 모스턴과 로맨스를 꽃피우며 작품 말미에는 모험의 대가로 대단한 보상을 거머쥔다.
왓슨이 독자적인 서사로 존재감을 증명함으로써, 네 사람의 서명 에서 홈스와 왓슨은 진정한 콤비로 거듭난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지탱하는 인물이 홈스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데일리 리퍼블리컨The Daily Republican 은 네 사람의 서명 이 발표되자 이 작품은 틀림없이 고전이 될 것이다 라고 평했다. 영국 소설가 그레이엄 그린은 열 살 되던 해 처음 네 사람의 서명 을 읽은 뒤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는 말을 남겼다. 말 그대로 네 사람의 서명 은 왓슨이 기록한 ‘셜록 홈스’의 추리소설로도, 왓슨이 주인공인 모험소설로도 독자들이 한번 읽으면 잊을 수 없는 고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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