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를 위한 주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99%를 위한 주거 이런 책이야 말로 책값에 부응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가볍고 얇지만 담겨진 내용은 결코 그렇지 않다. 책의 내용은 짧은 기고문이거나 간단한 인터뷰다. 작가 혹은 인터뷰이의 이름이 낯선건 내가 이쪽에 문외한이라 그렇겠지.. 실제로는 대단한 전문가들이라는 느낌이 든다. 삶이란 어딘가 고단한 몸을 뉘이고 쉴 곳이 있어야 계속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과 음식과 소통할 수 있는 구성원이 빠진 주거 공간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고단함이나 삶의 비참함이라는 단어로 직결될 수 밖에 없듯이 온전한 주거가 주는 위안과 충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한 것이리라. 책을 읽어나가며 좋은 집과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닭장같은 아파트에서 삭막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많지만 사실 아파트야말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