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되는 삶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쓰레기가 되는 삶들 저자는 쓰레기가 되는 삶들이라는 일종의 현실 고발서에서 쓰레기를 양산하는 ‘소비문화’뿐 아니라, 인간 쓰레기, 즉 소비할 수 없는 인간, 배제된 인간 역시 과감히 쓰레기의 범주 안에 넣는다. 이것이 특히 ‘기획’이나 ‘질서구축’과 같은 근대성이라는 특징과 연결된 현상임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질서 밖으로 빠지는 것, 또는 기획에서 배제되거나 미처 고려되지 못한 것들은 졸지에 ‘쓰레기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잉여가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며, 언제나 영원히 소비자가 될 수 없는 소비불능자로서 잉여인간으로 전락할 수 있는 급박한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로지 ‘서바이벌’, 다시 말해 배제되지 않고 ‘살아남기’, 즉 ‘생존’이다. 이는 마치 머리카락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