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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apjio 2020. 12. 18. 01:57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대한민국 심장부에 깊숙히 박혀있는 저 썪은 고름 덩어리를 어찌하면 좋을지...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긴 한숨만 나오는 군요. 내용에 대한 서평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의 가슴에 뜨거운 울분이 솟구친 것만으로도 충분 할 겁니다. 참고로 몇 자 더 적는다면 1916년 조선사 편수회 설립 : 한국사 왜곡과 민족의식을 배제하며, 일본민족의 우월성 함양. 식민사관 주입 : 조선인에게 일본의 혼을 심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조선인의 민족적 반항심이 타오르게 된다면 이는 큰일이므로 영구적이며, 근본적인 사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곧 조선인의 심리연구이며, 역사연구다. 데라우치 마사타케 초대 조선 총독. --한국선진화 블로그 크럽에서-- 1945년 8월 15일 일왕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같은 해 9월 8일, 남한에 미군이 진주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9월 12일,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을 지낸 아베 노부유키는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일본이 패배했다고 해서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조선이 위대하고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다. 우리가 총,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조선민족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보라. 조선은 진정 찬란하고 위대했다. 하지만 식민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략하고 말았다, 나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 중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신채호선생의 조선상고사에서-- 저자분의 말대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 더 매국노일까요? 역사를 팔아먹은 저들이 더 매국노일까요? 그리고 이 문제를 수수방관하는 정부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도 그들이 이 나라의 인재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언론에서 “지금은 구한말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장의 지도가 국민들 앞에 펼쳐졌다. 동북아역사지도. 중국의 동북공정(현재 중국의 영토에서 일어난 역사를 모두 중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역사 연구 프로젝트)과 일본의 독도 도발 등 주변국의 동북아역사 왜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47억여 원의 세금을 쏟아붓고 60여 명의 학자들이 8년 여에 걸쳐 작업한 역사지도 프로젝트 결과물 일부가 국민 앞에 공개된 것이다.
그런데 이 지도, 어째 수상하다. 고구려와 한나라 국경선이 세로로 무 자르듯 뚝 잘려 있다. ‘실수’로 독도가 증발했다. 4세기를 나타낸 지도에 신라와 백제가 쏙 빠져 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지도들의 놀라운 비밀을 폭로한다. 제작 과정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단히 치밀하게 의도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지도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국회 동북아특위 속기록을 공개하며 동북아역사지도가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따르는 지도 임을 현장감 있게 조목조목 짚어간다.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한반도 북부가 중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위나라 조조가 경기도 일대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으며, 일제 식민사학이 발명한 ‘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따라 4세기까지도 한반도 남부에는 백제도 신라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도 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기에, 분노했기에, 식민사관에 젖어 있는 우리 역사학계의 현주소를 고발한 것이다.

글을 시작하면서

1장. 동북아역사지도 가 대한민국에 묻는 것
동북아특위에서 부딪치다
동북공정 지도를 통째로 베낀 동북아역사지도
고구려 국경선을 세로로 그린 이유
서기 4세기에도 백제와 신라는 없다?

2장. 북한 강역을 중국에 넘긴 사람들
고조선과 원수진 학자들
고조선을 약화시키자고 결의한 학자들
기자조선은 있었는가 없었는가?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의 제5열인가?
서기전 281년이 왜 고조선의 하한년인가?
위만조선의 수도는 평양이었나?

3장. 한사군이 한국사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위만조선의 수도는 대동강 남쪽이었다?
둘로 나뉜 왕험성과 조선현
낙랑군 조선현은 어디에 있었는가?

4장. 이병도의 위치 비정이 1차 사료라는 사람들
1차 사료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이병도 맘대로 한 위치 비정’이 1차 사료?
태강지리지 를 위서로 몬 간 큰 사람들
사기색은 이 2차 사료라고?

5장. 고고학과 수경주
고고 유물은 말이 없다?
식민사학의 구세주, 역도원의 수경주

6장 . 삼국사기 를 가짜로 모는 사람들
일본 사학자들, ‘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발명하다
점점 악화되는 ‘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동북아역사지도 는 왜 백제와 신라를 지웠는가?
임나일본부, 한반도 남부를 모두 장악하다
임나일본부설이 정설이라는 동북아역사재단
쓰다 소키치가 난도질한 삼국사기 「백제본기」


7장. 독도는 일부러 지운 것이다
독도를 빼놓은 것은 실수였는가?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니라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배성준
신라 지증왕은 독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다
독도는 논리적으로 일본 강역인가?
독도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학준의 진짜 생각
간도는 원래부터 중국의 역사 강역이었다고 주장하다

글을 마치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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